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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에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창업을 시도했다 2)
    나의/회고 2020. 9. 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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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와 여러 변수로 인해 사업의 아이디어와 방향이 바뀌면서

    10명의 인원과 아이디어를 결정하고 협업하는 경험을 했다.

    이 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1) 가치관이 맞는 소수의 인원

    2) 기반을 다진 후 필요한 인력 보충할 것   

     

     

    창업을 시작하기 전 꼭 이야기해야하는 것은 사업을 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일 경우)

    취업이나 또 다른 창업을 위한 경험으로 도전하는 것인지 평생 할 마음으로 도전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학생 때 경험을 쌓기 위해 창업을 도전한 사람과 평생 업으로 삼기 위해 창업을 도전하는 사람이 함께 하게 되면

    서로가 기여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다르고 사업의 방향성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부딪히게 된다.

     

     

    또한 가치관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일반 프로젝트와 다르게 창업은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아야하기 때문에

    창업 초기 멤버들은 자신의 의견이 매우 중요해진다.

    이 때 서로 반대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팀같은 경우에는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사람과

    사회공헌을 우선시하는 사람 간의 의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경우 서로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창업 초기일 경우에는

    의사결정할 때마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사업 진행이 느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왜 창업을 하고자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나누고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하되

    추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보충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직무와 협업할 때 

     

     

    1) 서로 다른 시각에 대한 이해 

    2) 서로의 업무에 대한 존중 

     

     

    내가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이다. 우리 팀은 아직 현업 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으로 이루어져있었지만

    전공별로 사업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팀에서 느꼈던 경영팀 , 개발팀, 디자인팀의 특성은 이렇다. 

    우선 나를 포함한 개발자들은 해당 아이템이 구현가능한지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성보다 유저수를 많이 모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영팀은 눈에 보이는 수익이 바로 있고 큰 틀에서 봤을 때 사업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할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디자인 팀은 구현과 실현 전에 사용자가 이 아이템을 정말 필요로 할지 니즈를 분석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니즈분석 구현 가능성 실현가능성 모두 중요하고 연관되어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협업을 할 때  우리가 더 중요해! 하기 보다 모르면 배우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래서 협업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다.

     

     

    또한 서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로 일을 부탁할 때는 존중하게 부탁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디자인같은 경우에 색깔 하나를 고를 때도 단순히 예쁜 색을 고르는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과 브랜드 이미지같은 많은 요소들을 고려한 후 선택한다는 것!

     

     

     

     

     

    효율적인 업무 진행

     

     

    다른 팀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제대로 공유되지 않을 때 사업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해지고 

    전체적인 텐션이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 고민하고 느꼈던 것들을 나열해보았다.

     

    1) task 어플 사용 (trello/구글 캘린더/slack 등)

    개발팀은 trello나 slack이 편해서 다른 팀에게도 쓰기를 권유했었는데

    타 직무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팀에 맞는, 전체에 맞는 툴을 의논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개발팀 같은 경우에는 trello로 task 정리하면서 서로 좋은 자극을 줄 수 있고

    에러가 났을 때 누가 어느 부분을 다루었는지 쉽게 찾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고 느꼈다.

    slack은 기술스택관련 정보 공유할 때 유용! 다른 툴들도 찾아서 써보고 정리해야겠다.

     

     

     2) 각 팀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유

    진행상황 공유시 시각적인 자료 활용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특히 서로 용어같은거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모르면 질문!

    타 직무 일이라고 멍때리면서 듣지 말고 다른 팀 준비된 회의자료에 대해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3)  효율적인 회의 진행 

    그동안 많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체계적인 회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우리 팀 같이 인원이 많을 경우 구글 스프린트 같은 의사결정 프로세스들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업 관련 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할 필요성도 많이 느꼈는데

     

    특히, 추가 인원을 뽑았을 때 회의 자료와 회의록 정리를 해놓으면 인수인계하기가 매우 편하다.

    추가 리쿠르팅을 진행하면서 추가 크루원에게 열심히 설명한다고 해도

    내 일도 바쁘기 때문에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모두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안건 미리 정해놓을 것 
     - 회의자료 구글드라이브 정리 및 타이틀화 하기 
     - 회의록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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