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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스프린트,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애물을 넘어보았다.
    나의/회고 2021. 3.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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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터닝포인트인 교수님과의 면담 이 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막혔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 https://seizemymoment.tistory.com/m/42


    장애물을 넘겠다는 목표와 함께 구글벤처스의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에 참여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을 통해 아이템을 코로나 상황에 맞게 피봇팅하는 경험
    할 수 있었다.


     

    1월, 구글 스프린트 캠프에 참여하다

     

    구글 스프린트는 유저의 니즈에 맞게 빠르게 의사결정하여 기획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목표 설정
    2) 목표를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의 장애물 정의
    3) 사용자 플로우 중 어느 부분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지를 파악
    4) 해결책 도출
    5)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저테스트 진행 !

     

    어떤과정으로 피보팅을 했냐면,

     

    개발 도상국 타겟에서 국내타겟으로 전환해야했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팀원들은 모두 "포화된 교육시장과의 차별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창업 학회에서 피보팅 과정에 대해 발표한 자료, 이런 순간이 올 줄이야

     


    나는 그 차별점이 "흥미유발"이라고 생각했고,
    교육시장 내 경쟁사 뿐 아니라 초등학생 대상의 게임 어플과 유명 유투버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서치하며
    초등학생 친구들이 어떤 모션과 컨텐츠에 흥미를 갖는지에 대한 포인트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동시에 주어진 개발시간이 삼 일로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개발 시간 안에

    구현이 가능한 아이디어인지도 중요하게 고려해야했다. (그동안의 실패를 기억하기 때문에,,ㅎ)

     


    모든 팀원은 각자가 고민한 해결방안을 A4 용지 3장에 정리해 벽에 붙혔다. 

    그리고 익명투표를 진행했는데, 내 아이디어에 투표 스티커가 제일 많이 붙어져있었다. 

    여기서 아이디어의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논의하는 것은 ,

    이미 6개월 동안 수많은 토론을 거치면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서둘러 유저테스트를 준비했다.

     

    유저테스트 당일

    3일동안 밤을 세다시피 해서 4개월 분량의 플랫폼을 모두 개발하고,
    유저테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유저테스트에서 사용자의 반응은 긍정적이였다!

     

    우리 팀은 유저테스트를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고

    유저테스트의 반응을 토대로 피보팅을 한 후 개발을 진행해나갔다.
    오픈소스 캐릭터로 만든 "컨텐츠에 대한 반응"이 제일 좋았기 때문에

    시각 디자이너를 추가 고용하여 플랫폼의 시각적인 퀄리티도 높였다.

     

     

    6월, 드디어 기쁜 소식이!

     

    피보팅 이후 열심히 개발 고도화를 진행 했고,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강연도 듣고 피드백도 열심히 받으러 다니면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우리 아이템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다시 정의해볼 수 있었다.


    결과는 예비창업 패키지에 선정!

    더불어 캡스톤 디자인 대회에서 최우수 상도 받게 되었고

    학교 대표로 캡스톤 도대회도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

     


     

    창업 프로젝트를 회고하며,


    창업에 도전하면서 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고 결과를 내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결과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시간들이였지만 쉽지 않은 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 중 첫 번째 성장은 개발에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래는 국제개발 분야, 서비스 기획 분야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창업 과정을 거치며

    우리나라부터 아프리카까지 IT기술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같은 노력에도 전문성과 경험이 많을수록 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1년동안 여러가지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면서 개발이 가능한 범위가 늘어나 신기하고 즐겁게 느껴졌다. 

     

    두 번째는 목표설정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전까지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행위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정작 그 꿈을 이루기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인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실패경험도 많았는데,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많은 고비 속에도 버티고 뛰어다니면서 성공경험을 얻었다.

     

    사실 버틸 수 있었던건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과 팀원들 덕분인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 아둥바둥하기보다는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들의 조언을 얻거나,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르게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나는,

     

    예비창업패키지가 선정되었지만
    졸업까지 한, 두 학기가 남은 팀원들과는 다르게 나는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때가 왔다.
    기획을 하고 싶었지만, 창업가로서의 역량보다는 개발자로서 전문성을 더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 새롭고 더 넓은 곳에서 또 한번의 성장을 경험하고 싶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또 올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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